굉장히 특이한 안경이 발명 되었더군요. 

옥스퍼드 물리학 교수였던 "조슈아 실버"라는 사람이 은퇴를 하면서 '액체 렌즈 안경'을 발명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이나 유리로 초점을 맞춘 고체 렌즈가 아니라 렌즈에 렌즈의 성질을 발휘시켜 주는 액체를 주입하므로서 렌즈의 수명에 신경쓰지 않고 안경을 사용할 수 있다는데요. 위 사진에서 그 생김새를 보시면 상당히 특이하면서도 우스꽝스럽기도 합니다. 안경에 주사기가 달려있고 이 주사기를 이용해서 렌즈에다가 액체를 주입시키는 겁니다.


재미있어 보이지만 조슈아가 이 안경을 발명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이 안경은 구호 물품입니다. 아프리카나 안경이 귀한 가난한 나라 사람들에게 보급되는 안경이라고 하네요. 보통 일반 안경을 나눠 줄 수는 있지만 수명이 오래가지 않으니까 상대적으로 가장 중요한 렌즈의 수명을 높이기 위해 액체 렌즈를 채택한 것이 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반 안경을 대량으로 구호 물품으로 나눠 주기에는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제작비일텐데 이 액체 안경은 구호 물품인 만큼 안경 제작 비용이 1달러밖에 들지 않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안경을 더욱 많이 나눠줄 수 있게 됩니다. 제가 본 소식에서는 1억명에게 나눠준다고 하네요. 안경 사용법은 착용자가 눈앞의 사물이나 글씨가 잘 보일 때까지 액체를 주입하는 것으로 세팅이 끝납니다
 
 
p.s 주사기 옆은 다이얼을 돌려서 도수를 조절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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